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순매수 강화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지수는 25일 18.40포인트(0.97%) 오른 1,915.71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지수가 소폭 하락했지만 환율 전쟁이 진정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예상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외국인은 5,046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주가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이 날 1,781억원, 4,61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 비차익 거래를 합쳐 794억원의 매수우위로 거래를 마감했다. 업종 별로는 운송장비(4.48%), 증권(3.25%), 기계(2.86%), 의료정밀(1.62%), 은행(1.30%) 등이 올랐고 의약품(-0.57%), 전기전자(-0.48%), 비금속광물(-0.2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집중되며 현대차가 2.38% 오른 17만2,000원을 기록했고 현대모비스(5.23%), 기아차(5.79%) 등 자동차주가 동반 급등했다. 현대중공업(6.72%), LG화학(0.42%), 신한지주(0.79%), KB금융(0.58%) 등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0.77%), 포스코(-1.03%), 삼성생명(-0.49%) 등은 하락했다. 이 밖에 두산인프라코어가 깜짝 실적 예상에 6.74% 올랐고 금호산업은 11월 풋백옵션 부담 소멸, 실적 개선 예상에 5.76% 상승했다. 상한가 14개 포함 총 53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비롯해 총 326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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