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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업소 "비용만 늘어난다" 불만

네이버, 허위매물 가리려 일일이 전화확인후 등록<br>"물건 한건 올릴때 마다 수수료 지불" 반발

인터넷 포털업체인 네이버의 매물 확인 서비스를 둘러싸고 중개업소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인터넷 포털업체는 허위매물과 미끼매물을 가려내기 위해 직접 확인한 매물만 등록하고 있지만 중개업소는 이 같은 조치로 비용만 늘어난다고 반발하고 있다.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매물확인 서비스는 콜센터 직원이 직접 매도자와 동ㆍ호수 등을 확인한 매물만 인터넷에 등록해주는 것으로 지난 6월26일부터 시작됐다. 허위매물과 미끼매물로 사이트 이용자의 불편이 큰 만큼 매물확인을 통해 이를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중개업자들은 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기존에는 1년에 20만원을 납입하면 언제라도 매물을 올릴 수 있고 수정할 수 있지만 매물확인 서비스가 도입된 이후에는 물건 한건을 올릴 때마다 건당 5,500원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이 같은 수수료율을 올해 말까지 유지하고 내년부터는 1만원으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강동구 고덕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허위매물을 줄이기 위해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하지만 매물을 올린 지 하루 만에 거래가 된다면 중개업소는 돈이 아까워서라도 이 매물을 인터넷에서 내리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할 때에는 매일 매일 업데이트하는 것도 어려워 정상매물도 허위매물로 전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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