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지도부 없는' 검찰 비상체제 돌입

대검 기획부장이 총장 직무대행… 주요 사건 수사등 차질 불가피 <br>차기총장 후보 하마평 무성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의 전격 사의로 총장 직무를 대행하는 한명관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15일 대검찰청 청사를 나서고 있다./조영호기자

SetSectionName(); '지도부 없는' 검찰 비상체제 돌입 대검 기획부장이 총장 직무대행… 주요 사건 수사등 차질 불가피 차기총장 후보 하마평 무성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의 전격 사의로 총장 직무를 대행하는 한명관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15일 대검찰청 청사를 나서고 있다./조영호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천성관 서울중앙지검장의 검찰총장 후보직 전격 사퇴로 사상 초유의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은 검찰이 긴급 간부회의를 잇따라 소집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조직 안정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임채진 전 총장에 이어 천 내정자까지 도덕성 문제로 사퇴한 데 대해 일선 검사들은 "검찰이 어디까지 추락할지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며 자괴감에 빠진 모습이다. 대검은 15일 오전 총장 직무대행을 맡은 한명관 대검 기획조정부장 주재로 대검 부장, 과장, 연구관 전원인 참석한 긴급확대간부 회의를 열고 업무공백을 막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서울중앙지검도 이날 정병두 1차장검사 주재하에 25명의 부장검사가 모두 참석한 간부회의를 열었다. 그러나 임 전 총장과 문성우 대검차장 등 검찰 내 1·2인자가 모두 자리를 비운 상태여서 당분간 업무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검의 한 관계자는 "일상적인 업무에는 지장이 없겠지만 상명하복이라는 검찰 조직의 특성상 주요 사건에 대한 수사는 당분간 어렵지 않겠느냐"며 우려를 나타냈다. 문효남 전 부산고검장(54ㆍ21회)은 "총장부터 고검장까지 한꺼번에 자리를 비운 적은 없었는데 평생 몸담았던 조직이 이렇게 돼 안타깝다"며 "인사권자가 조직 내 평판을 고려해 후임자를 잘 선정하고 후속 인사도 빨리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 안팎에서는 충격에 빠진 검찰을 안정화하기 위해서는 후임 총장을 빨리 인선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후임 총장 하마평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임 총장 후보로는 우선 최근 퇴임한 사시 20~22회 고검장급 인사들이 최우선으로 거론된다. 특히 현직에 남아 있는 사시 23회 검사장을 기용할 경우 임채진 전 총장보다 네 기수나 낮아져 혼란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차기 총장 1순위였던 권재진(사시 20회) 전 서울고검장과 문(사시 21회) 전 대검 차장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그러나 권 전 서울고검장은 대구·경북(TK) 출신으로 TK독식이라는 여론이 부담스럽다. 일각에서는 검찰 내외부의 신망이 두터운 외부 인사 발탁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검찰 조직의 안정과 개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능력과 청문회를 통과할 만한 도덕성을 갖춘 적임자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천 지검장은 이날 김경한 법무부 장관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충남 논산 출신인 천 지검장은 대검 공안 1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부장, 대검 공안기획관, 수원지검장 등을 거쳐 올해 초 서울중앙지검장을 맡았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