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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용한도 확대,업계 다시 영업강화

카드업계가 개인의 신용카드 이용한도를 1년여 만에 다시 늘리기 시작했다. 카드사들은 지난해 부실이 크게 늘자 회원 1인당 평균 65만원의 현금서비스 한도를 줄였지만 신용불량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 판단해 최근 우량회원을 중심으로 영업을 다시 강화하고 있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제일은행은 지난 달 23일부터 우량회원들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월별 총한도를 최고 2.5배까지 늘리고 현금서비스한도도 월간 총한도의 20%선까지 배정했다. 이에 따라 종전 총한도가 100만원이었던 고객은 최고 250만원까지 카드사용 한도가 늘어났다. 제일은행은 특히 월평균 신용카드 사용액이 300만원 이상인 카드회원들에게는 신용결제에 한해 최고 30%까지 한도를 올렸다. 국민은행도 이 달중 우량 카드회원들에 대해 카드한도를 늘릴 방침이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작년 10월 은행과 카드사의 합병후 카드부문의 경영상태가 안정돼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며 “카드한도 증액과 함께 사은행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카드 역시 올 상반기 카드한도증액과 할부혜택확대, 현금서비스 수수료인하 등 공격적인 시장확대전략을 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1조5,000억원의 증자계획을 발표한 삼성카드와 곧 새 사장을 선임하는 LG카드도 마케팅을 강화할 움직임이다. 유지창 산업은행(LG카드 위탁경영)총재는 “LG카드의 경영정상화는 연체를 줄이는 것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며 “카드영업 강화해 이익기반을 넓히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말해 적극적인 마케팅네 나설 것임을 내비쳤다. 은행과 카드사들의 잇따른 신용카드 한도축소로 지난 2003년 우리나라의 하루평균 카드 이용금액은 1조3,064억원으로 2002년보다 23%, 현금서비스 이용금액은 33%나 줄었다. 카드업계가 다시 마케팅을 강화해 카드한도를 늘릴 경우 내수경기를 살리는데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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