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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수 연장전끝 2년만에 우승
입력2000-06-04 00:00:00
수정
2000.06.04 00:00:00
김진영 기자
최광수 연장전끝 2년만에 우승두번째 홀에서 파 잡아…신용진 제압
최광수(40·엘로드·사진)가 2000 현대모터마스터스(총상금 25만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연장 2홀까지 가는 접전끝에 우승했다.
최광수는 4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레이크사이드CC 남코스(파72·7,317야드)에서 막을 내린 이 대회에서 4라운드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신용진(36·닥스)과 동률을 이룬 뒤 연장에 들어가 두번째 홀에서 파를 잡아 보기에 그친 신을 제치고 정상을 밟았다. 우승상금 4만5,000달러.
이로써 최광수는 98년 슈페리어오픈 이후 2년만에 투어 첫 승을 올리며, 통산 7승째를 기록했다.
이어 허석호(28·이동수골프구단)가 8언더파 280타로 단독 3위에 올라 올 시즌들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날 2타차 단독선두로 출발한 최광수는 전반에서 버디1개, 보기3개로 부진해 파5의 9번홀에서 6㎙ 이글을 낚은 신용진에게 오히려 2타 뒤진 채 후반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최광수는 후반에서 막판 「우승투혼」을 불사르며 2언더파를 보태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렸다.
최광수는 이후 파4의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 첫 홀에서 신용진과 비긴 뒤 두번째 연장에서 파를 기록해 세컨 샷을 벙커에 빠뜨리는 바람에 3온 2퍼팅으로 보기에 그친 신용진을 물리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입력시간 2000/06/0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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