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석달 만에 500선을 회복했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5.47포인트(1.10%) 상승한 504.5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종가기준으로 5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7월15일 이후 처음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97억원, 54억원 어치씩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472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15일 개최되는 한일 해저터널 국제세미나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건설업이 4.17%나 급등한 것을 비롯해 금속, 컴퓨터서비스, 기계ㆍ장비, 소프트웨어, 반도체, 통신장비, 출판ㆍ매체복제, 종이ㆍ목재, 운송장비ㆍ부품, IT벤처 등이 지수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인터넷, 섬유ㆍ의류, 통신서비스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태웅이 6.16% 급등한 것을 비롯해 에스에프에이, 포스코 ICT, 서울반도체, OCI머티리얼즈, 네오위즈게임즈, 동서, 포스코켐텍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컴즈, 다음, 메가스터디,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등은 하락했다. 상한가 16곳을 비롯해 562종목이 올랐고, 352종목은 내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