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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순익 2,300억
입력2000-02-10 00:00:00
수정
2000.02.10 00:00:00
우승호 기자
2년째 흑자행진...할부업계도 1,038억 흑자반전카드업계가 지난 98년 331억원의 흑자를 낸 데 이어 지난해에도 6,70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쌓고 2,30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또 98년에 1,200억원의 적자를 냈던 종합기술금융도 코스닥 주가 상승에 따른 투자수익 증가로 지난해 1,083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99회계연도 결산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회복과 주가상승으로 25개 카드·할부사·신기술금융사 등은 1조원에 가까운 대손충당금을 쌓고도 4,000억원이 넘는 이익을 남겼다. 여전사들은 지난 98년 1조1,499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쌓아 1,685억원의 적자를 냈었다.
업종별로는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이 2,33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할부사는 15개사 중 4개사만이 적자를 냈으며 850억원 적자에서 762억원 흑자로 반전됐다.
사별로는 LG카드가 98년 361억원의 흑자에 이어 지난해도 1,012억원의 이익을 올렸고 삼성카드는 지난해 2,555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쌓고도 47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반면에 아남반도체와 한미리스가 대주주인 한미아남할부와 고합이 대주주인 서울할부는 각각 99억원, 9억원의 적자를 내고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한편 25개 여전사의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98년보다 1,666억원이 줄어든 9,833억원(적립비율 106.2%)이고 총자산이익률(ROA)은 98년보다 2.22% 포인트 높은 1.54%인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과 정부의 신용카드사용 활성화 정책, 증시호황에 따른 주가상승 등에 힘입어 큰 폭의 흑자가 났다』며 『카드사와 신기술금융사는 올해도 큰 폭의 이익이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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