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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진단] 국내외 투자분위기 급속 호전

전문가들은 4월총선, 채권시장취약 등 변수요인이 많기는 하나 바닥확인과 함께 종합주가지수 1000까지 오르는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했다.제임스 루니 템플턴투신운용 사장 대우채 환매우려가 점차 가시면서 투자 분위기가 호전되고 있다. 그동안 증시 펀더멘털과 관계없이 투자자들의 감정적 투자패턴을 야기시켰던 대우채 환매사태가 더 이상 커다란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다. 대신 지난해 기업실적 호전 발표가 잇따르는 가운데 증시 펀더멘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주가가 상승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채권시장 불안이 잠재적 악재로 남아있는데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있어 주식시장은 계속해서 변동성이 큰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점쳐진다. 상반기 저점은 850, 고점은 1,020포인트로 예상된다. 대우채 환매우려가 가시면서 유동성에 여유가 생긴 투신권이 업종으로는 전기·전자, 블루칩을 대상으로 저평가 가치주에 대한 매집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포트폴리오 정리차원에서 최근 잠시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지만 일시적 현상이며 한국증시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기때문에 계속해서 순매수 세력으로 남을 것이다. 앞으로 상승여력이 가장 많은 종목군은 금융주보다는 농심 등 그동안 가치에 비해 저평가됐던 중소형주가 될 것이다. 김성대(金成大) 한국투신 주식운용부장 설 연휴동안 미 금리인상 우려가 해소되면서 나스닥지수가 5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해외변수가 안정적 모습을 보이고있다. 여기다 국내 증시 최대 불안요인이었던 대우채 환매사태가 순조롭게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따. 국내증시는 뚜렷이 장기적인 추세를 결정할만한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증시와 흐름을 같이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장단기 금리하락세, 기업 자기자본 이익률 대폭 개선 등을 감안하면 주가의 추가하락 가능성은 희박하다. 또한 외국인이 거래소시장에서 매수우위로 돌아서 향후 주식시장은 상승추세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하지만 투자주체들이 국내증시의 장기적 추세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있기때문에 단기적으로 지수는 920~1,000포인트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이다. 장기적인 주도종목인 정보통신 및 하이테크 종목에 대해 일정 투자비중을 유지하면서 단기적으로 금융주와 낙폭과대 가치주를 950선에서 매수하여 종목별로 20~30% 수준의 목표수익이 달성되면 차익을 실현하는 단기매매패턴을 반복할 계획이다. 김경신(金鏡信)대유리젠트증권 이사 지난 1월 한달동안 장세를 눌러온 금리와 대우채 환매문제가 어느정도 가닥을 잡으면서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1월하순 종합주가지수 880선을 바닥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하루 거래량도 2억주선에서 3억주 선에 육박하고 있어 향후 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혀주고 있다. 올들어 외국인 자금 순유입액도 이미 15억달러에 이르고 있고 기관들도 8일을 고비로 증시에 적극 개입할 가능성이 높아 단기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회사채 수익률이 한자릿수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달중 유상증자 물량도 적어 증시주변 여건이 한층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이후 유지되던 950~1,000포인트의 매물벽에 진입하고 있어 매물소화과정이 필요해 보인다. 거래소시장의 흐름은 그동안 조정양상을 나타낸 정보통신 관련주와 함께 증권등 금융주, 12월결산 실적호전주들이 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나스닥 강세행진으로 주가에 탄력이 붙고 있는데 250~270선의 매물벽 돌파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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