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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大그룹 브레인/2003 경영전략]<2>- 한진ㆍ포스코ㆍ롯데ㆍ금호ㆍ한화ㆍ현대중그룹

국내 중견 그룹 브레인들이 선택한 새해 핵심전략은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 개선이다. 올 경영환경이 불확실한 만큼 저수익 사업부분에 대한 과감한 구조조정과 핵심사업의 이익 극대화를 병행하는 등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도모하겠다는 것. 하지만 새로운 성장엔진을 발굴하기 위해 M&A(인수합병) 등 `쪼개고 붙이는`작업도 한층 활발하게 진행하고, 중국을 제2의 성장 기반으로 삼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하고 있다. (한진)- 김종선 구조조정위원장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수익성ㆍ현금흐름 위주의 책임경영체제 정착 ▲유동성 확보 및 재무 개선 ▲경영합리화 추진 등에 나설 예정이다. 또 `스카이팀`(대한항공)과 `CKYH 얼라이언스`(한진해운) 소속사들과 제휴를 강화해 핵심 역량을 기르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또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중국 등의 수송물류 및 레저ㆍ관광부문 신규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기업 이미지 재구축과 이사회 중심의 투명한 의사 결정 등 기업가치 제고에도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매출액(올 목표 17조원, 전년대비 10% 증가)의 3%인 5,400억원을 수송ㆍ 물류 장비 등에 집중 투자, 올해에도 6,000억원 규모의 경상이익을 올릴 계획이다. (포스코)-최광웅 경영기획담당 전무 올해 불투명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원가절감과 경영혁신으로 안정적 수익구조를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6시그마운동을 더욱 활성화해 2005년까지 1,680개의 과제를 완수할 토대를 구축하고, 철강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기술 리더십을 굳건히 하기 위해 ▲자동차강판 ▲고급 API(석유ㆍ가스 수소용 파이프)재 ▲STS(스테인리스) 400계 ▲차세대 제철 기법인 파이넥스(FINEX) 방식 상용화에 최선을 다한다는 전략이다. 또 새로운 성장엔진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을 사업 파트너이자 사업기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경영목표는 사상 최초로 매출 12조원대,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5% 가량 늘어난 2조955억원으로 잡는 등 공격적으로 설정했다. (롯데)-장병수 기업문화실장 공격 경영을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유통업 등 핵심 사업에 1조7,000억원을 투자해 유통업계 1위 자리를 고수하며, 그룹 전체로 23조원의 매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유통업의 경우 업태별 차별화된 양상이 전개되고 소비패턴의 양극화가 심해질 것에 대비, 백화점ㆍ할인점ㆍ편의점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지난해 출범한 롯데카드를 통해 오프라인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전산시스템을 대폭 보강해 본격적인 회원수 확대에 나서 5년내 3대카드사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하면서 고객과 주주로부터 신뢰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투명경영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금호)-오남수 경영전략본부장 타이어사업부 매각 등 구조조정 작업을 연내 완료, 창업이래 최대 영업이익 달성과 수익성 창출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액을 전년보다 9% 늘어난 7조5,000억, 경상이익은 약 455% 증가한 5,000억원으로 잡았다. 단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위한 `경영합리화`를 이룬 뒤 ▲생명공학 ▲물류 ▲신소재 등 성장기회를 발굴, 미래성장엔진을 구축하는 등 사업구조 고도화를 달성할 계획이다. 차질 없는 전략 수행을 위해 지난해보다 60% 늘어난 8,000억원 가량을 공장건설과 중국 사업 강화 등에 투자하고, R&D(연구개발)에도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2,400억원을 타이어와 화학관련 계열사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한화)-최상순 구조조정본부장 영업수익성 개선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면서 각종 고정자산의 유동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현금유동성을 바탕으로 대한생명 등 제2금융 사업군을 그룹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세우고, 기존 제조사업군의 비핵심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는 등 선택과 집중 전략을 추진한다. 지역밀착형 사업군인 유통ㆍ레저사업은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고 사업내용을 다양화시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빠르고(Speedy) 역동적이고(Dynamic) 유연한(Flexible) 조직시스템을 구축해 외부의 변화속도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나갈 것이다. 또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정리=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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