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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봅슬레이, 동계올림픽 첫 질주

4인승 시즌 국가랭킹 15위로 출전권 획득

'쿨러닝' 봅슬레이대표팀이 역대 처음으로 4인승 종목에서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 쾌거를 달성했다. 봅슬레이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올림픽 예선전으로 치러진 2009-2010 아메리카컵 4인승 6차 대회에서 1ㆍ2차 시기 합계 1분51초81로 5위를 차지한 뒤 이어 치러진 마지막 7차 대회에서도 연속 5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2차 대회부터 4인승에서 6개 대회 연속 톱10을 달성한 대표팀은 이번 시즌 국가랭킹에서 15위(포인트 378점)를 차지해 17위까지 주어지는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사실상 확정했다. 한국 봅슬레이가 동계올림픽 무대에 서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 또 팀 리더 강광배(36ㆍ강원도청)는 지난 1998년 나가노대회부터 2006 토리노대회까지 루지와 스켈리턴 선수로 뛴 데 이어 내년 밴쿠버 대회에 출전하게 돼 4회 연속이자 세계 최초로 썰매 3종목(봅슬레이ㆍ루지ㆍ스켈리턴) 출전의 대기록도 세우게 됐다. 강광배가 파일럿을 맡고 김동현(연세대), 알렉산드르 스트렐트소프, 안드레이 티카추크(이상 우크라이나)가 호흡을 맞춘 대표팀은 두 차례 대회를 더 남겨둔 '아시아 라이벌' 일본(304점ㆍ19위)도 사실상 따돌렸다. 경기장은커녕 스타트 훈련장도 없는 열악한 현실에서 부족한 전지훈련비와 6명밖에 없는 얇은 선수층의 이중고를 뚫은 성과는 기적에 가깝다는 평가다. 올림픽에는 외국인 선수의 도움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내년 1월 유럽컵 7차 대회까지는 팀을 구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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