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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월차·체력단련휴가 부활"

올 임단협 진통 예상

금융산업노조가 지난 2002년 주5일 근무제 도입과 함께 반납했던 월차휴가와 체력단련 휴가의 부활을 추진하고 있어 임단협 협상의 진통이 예상된다. 특히 금융노조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현대자동차 노사가 월차 휴가 폐지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추진되고 있어 월차휴가 문제가 올 노사협상의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산업노조는 지난 2002년 주5일 근무제를 전격적으로 도입하는 조건으로 ▦월차휴가 12일을 임금 보전 없이 반납하고 ▦체력단련 휴가 6일을 폐지하기로 사측과 협의했다. 금융노조는 그러나 오는 7월부터 개정근로기준법이 시행되면 주5일제 근무가 전업종으로 보편화되는 만큼 금융노조만 휴가를 반납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지난 2002년 합의안에 ‘근로기준법 개정시 즉시 재협의 한다’고 명시, 21일부터 시작되는 금융권 공동 임단협에서 사측과 다시 논의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융노조는 이와 함께 개정근로기준법에서 규정한 연15일의 연차휴가도 다시 부활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금융노조의 이 같은 방침은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공기업과 산하기관의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위해 월차휴가를 폐지하도록 권고한 것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어서 협상에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의 한 임원은 이와 관련, “금융노조의 요구를 모두 수용할 경우 은행원 1인 당 평균 휴가일수가 약 30일에 이른다”며 “월차휴가폐지가 정부 방침인 만큼 이에 맞춰 협상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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