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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公 내부출신 사장 나오나 관심

사장추천위 면접대상 6명 선발

KOTRA에 이어 가스공사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내부 출신 사장을 배출하며 22년 숙원을 풀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스공사는 최근 사장추천위원회를 열어 11명의 사장 응모자 중 서류전형을 거쳐 6명을 면접 대상자로 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6명의 후보 중에서도 중소기업청장을 지낸 산업자원부 출신의 유창무 한국무역정보통신 사장과 이규선 현 가스공사 사장대리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가스공사 및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가스공사의 대주주인 산자부가 가스산업구조개편 등에서 가스공사와의 정책공조가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어 유 사장이 이 사장대리보다 한 발 앞서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그러나 공기업 사상 초유의 해임결의를 통해 경질된 전임 오강현 사장도 산자부 출신이었다는 점이 유 사장의 앞길을 막고 있다. 여기에 가스공사 노조 등 임직원이 지난 3월 오 사장 경질을 사실상 주도한 산자부에 ‘자율경영’ 침해라며 강력 반발하고 낙하산 인사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벼르고 있어 산자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실제 유 사장, 이 사장대리와 함께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유인학 전 국회의원도 정치인 출신의 낙하산 논란이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임명권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6월 청와대 비서실에서 일한 노무현 대통령 측근 조광한씨를 감사로 임명, 소위 ‘낙하산 몸살’을 심하게 앓았다. 반면 이 사장대리는 조직을 추스르면서 내부 출신이란 이점을 활용, 오히려 구조조정을 강력히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가스공사 사추위는 조만간 면접을 마치고 복수후보를 산자부에 추천할 계획이다. 산자부 협의와 청와대 검증을 거친 최종후보는 오는 6월14일 열릴 임시주총에서 사장으로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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