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코오롱 계열사 "조정장에서도 끄떡없다"

코오롱그룹 계열사 주가가 최근 조정장에서도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11시 현재 지주회사격인 ㈜코오롱[002020]이 전날보다 360원(3.74%)오른 9천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오롱은 1만100원까지 오르며 2002년 3월이후 3년 반만에 1만원대 주가를 맛봤다. 코오롱건설[003070]은 1천400원(14.89%) 오른 1만800원으로 우선주 2개와 함께나란히 상한가로 치솟아 2000년대 들어서 처음으로 1만원대 돌파에 성공했다. FnC코오롱[001370]도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550원(4.87%) 오른 1만1천850원을 기록중이다. 코오롱유화[011020]는 200원(1.85%) 오른 1만1천원에 거래되고 있고, 코오롱인터[063510]도 300원(2.64%) 오른 1만1천6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오롱 그룹이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올해 흑자 전환이 확실시됨에따라 그룹주가 '턴어라운드형 실적호전주'로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신흥증권은 "코오롱 그룹주는 올해 큰 폭의 주가 상승에도 지난 2~3년 동안 철저히 소외돼 여전히 저평가돼 있는 상태"라면서 "최근 약세장에서 저평가 매력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3년(-683억원)과 2004년(-1천515억원)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던 ㈜코오롱은올해 105억원 가량의 순이익을 기록, 흑자전환이 확실시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산업용자재와 필름 등 고성장, 고수익 사업 위주로 사업구조가 변화하고 있고그룹 구조조정과 계열사 실적 호전에 따른 지분법 평가 손실 감소가 기대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코오롱에 2003년(-414억원)과 2004년(-923억원)에 대규모 지분법 평가손실을안겼던 계열사도 흑자전환 기대감이 높다. 코오롱건설의 경우 지난해 476억원의 순손실에서 489억원의 순이익으로 흑자전환될 전망이다. 삼성증권 허문욱 애널리스트는 "풍부한 수주잔고 물량, 폭넓은 부실자산 정리등으로 2005~2007년까지 EPS가 연평균 29%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 애널리스트는 "5% 이상의 배당수익률과 재무리스크가 해소되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건설업종 평균에 비해 50% 가량 저평가 돼 있는 코오롱건설의 주가 상승 여력은 높다"고 평가했다. FnC코오롱도 지난해 140억원의 순손실을 털고 올해는 18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보증권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8월까지 영업실적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고 하반기에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면서 "점진적 소비경기 회복과 FnC코오롱에는 더욱유리한 웰빙 트렌드 등의 영업환경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코오롱유화는 지난해 설비 증설과 원가 부담이 가중돼 영업이익률이 3.1%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실적 개선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김영진 애널리스트는 "독과점적인 지위를 바탕으로 지난 10년간평균 15.2%의 매출성장과 8.1%의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온 회사"라며 "올해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