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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노조 파업 사법처리 확대
입력2002-03-01 00:00:00
수정
2002.03.01 00:00:00
검찰 "적극 참여자도 엄벌"검찰은 1일 닷새째를 맞고 있는 발전노조의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파업참여 노조원들에 대한 사법처리 대상과 수위를 확대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발전노조가 조별로 '산개투쟁'에 들어가는 등 장기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처벌 수위와 대상을 높일 수밖에 없다"며 "핵심 간부 외에 파업에 적극참여하고 있는 노조원도 엄중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발전노조원들이 사측의 업무복귀 명령을 거부하고 파업을 계속할 것에 대비해 주요 노조 간부들의 신병확보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중이다.
검찰은 산개투쟁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전 노조간부 박모(44)씨 등 발전노조원 2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 받았으며, 사태추이에 따라 추가로 체포영장을 청구할 방침이어서 검거대상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 27일 경찰에 자진 출석한 김재길 철도노조 위원장에 대해 이날 중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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