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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상반기 제조업 불황 가속될듯

작년 11월 기계수주 11% 급감

일본의 지난해 11월 기계수주가 11.3%나 줄어들었다. 기업투자의 3~6개월 선행지표인 기계수주가 예상과 달리 급락세를 보임에 따라 일본은 올 상반기에도 제조업 경기가 활기를 되찾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전문가들은 11월 기계수주가 0.2%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지난 11월 핵심기계수주액(선박, 전력 등 제외)이 6,253억엔(약 7조6,400억원)을 기록, 전달보다 11.3%가 감소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1월(-12.2%) 이후 가장 큰 감소폭으로 2개월째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업종별로는 비제조업의 기계수주가 전달에 비해 10.6% 감소했으며 제조업은 18.2%나 줄어들었다. 통신은 "현재 공장설비의 3분의 1이 유휴상태"라며 "일본 기업들은 여전히 설비투자를 늘리기를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지난해 기업물가지수(CGPI)는 전년에 비해 5.3% 하락, 사상 최대의 하락폭을 보였다. 지난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1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등 일본의 디플레이션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일본은행 관료 출신인 시라카와 히로미치 크레디트스위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디플레이션은 중앙은행의 예상보다 훨씬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간 나오토 신임 재무상의 취임으로 일본은행은 (디플레이션 타개를 위해)무언가를 더 해야한다는 강한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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