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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IT기술 접목 경쟁력 강화

가전·IT기술 접목 경쟁력 강화LG전자-정보통신 합병 효과 LG전자와 LG정보통신이 합병을 결의하게 된 것은 개별단위의 경쟁력보다 통합 경쟁력을 높여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반영하고 있다. 디지털기술로 대변되는 최근의 산업추세에서 전자 또는 정보통신 단위의 경쟁력만으로는 개별영역을 통합하는 새로운 기술을 선도해나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합벼응로 통합법인은 디지털가전과 정보통신 기술의 접목에 따른 경쟁력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영원한 숙적인 삼성전자의 독주를 더이상 관망하지 않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통합 시너지 효과 양사는 이번 통합으로 연구개발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전자부문의 경우 정보통신기술을 접목시킨 복합기능의 디지털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구축하게 됐다. 구자홍 LG전자 부회장은 "이번 통합으로 LG전자는 성장 잠재력을 보다 활성화시킬수 있게 됐다"며 "디지털 시대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통합은 또 최근 휴대폰 단말기 보조금 폐지 등으로 사업 영역이 위축된 정보통신 부문의 마케팅력을 자연스레 보강할 수 있게 됐다. ◇주식소각 배경 LG전자가 보유중인 LG정보통신 주식 837만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한것은 합병으로 인해 주가 탄력성이 둔화될 LG정보통신 기존 주주들의 반발을 무마하고 최근 불거진 내부자거래 의혹도 불식시킨다는 포석이 깔려있다. 구부회장은 "합병으로 인해 주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해 주식 소각을 결정했다"며 "적어도 주가를 10%이상 올리는 효과가 있을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은 과제 양사가 합벼을 결의함에 따라 오는 9월까지 중복되는 인력 및 조직등을 정리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있다. 구부회장은 이와관련 "통합법인은 앞으로도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정보통신시스템. 휴대폰단말기. 통신네트워크등을 주력사업으로 키워나갈것"이라고 말했다. 양사의 통합으로 인력을 정리할 필요성이 없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의사결정 과정이나 속도, 인사시스템 등 조지문화가 상당한 차이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합병에 따른 마찰이 어느정도는 내재될수 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 주변의 시각이다. 반면 그동안 합병의 최대 결림돌로 여겨졌던 LG정보통신 주주들의 반발은 주식 소각 결정과 합병 비율등으로 상당 부분 해소될것으로 예상된다./김형기 기자입력시간 2000/06/08 21:1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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