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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투싼, 유럽서 '무한질주'

현대차 투싼이 지난 7월 유럽 투입 이후 현지에서 급성장세를 기록, 유럽 공략의 `효자 차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대차는 클릭(수출명 겟츠)에 이어 투싼을 유럽지역 전략 차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투싼은 유럽 판매를 시작한 첫 달인 7월 현지에서 930대가팔린데 이어 8월 2천111대, 지난달 4천509대 등 월별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대박 예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그동안 유럽 시장에서 부동의 2,3위를 지켜왔던 라비타(수출명 매트릭스)와 싼타페를 단숨에 제치고 클릭(8천395대)에 이어 현대차 모델 중 2위로 뛰어오르기도 했다. 같은 SUV인 싼타페의 경우 지난 8월 유럽에서 2천748대가 팔려 투싼을 600여대차이로 따돌렸으나 9월에는 3천298대가 판매돼 투싼에 1천200대 이상 뒤쳐졌다. 콤팩트한 크기와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유럽 현지 고객의 입맛에 들어맞으면서 투싼이 클릭과 함께 현대차 유럽 판매 호조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이다. 현지 출고대기일도 판매 초기 3개월에서 최근 들어 4개월로 늘어나는 등 딜러들마다 물량 추가 공급을 요청하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투싼의 연간 유럽 판매목표를 올해의 경우 당초 1만5천대에서 3만5천대로, 내년에는 4만5천대에서 7만대로 각각 크게 늘려잡았다. 현대차는 투싼을 지난 3월 유럽 누계 판매 10만대를 돌파한 클릭에 이은 제2의유럽 전략 차종으로 키워 유럽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내 공세를 더욱 강화키로 했다. 혼다 `CR-V', 도요타 `RAV4' 등이 현지에 진출해 있는 투싼의 대표적 경쟁차종들로 올 연말부터는 동급 신차인 기아차 스포티지와의 한판 승부도 예상된다. 앞서 현대차는 지역별 여건 및 선호도에 맞는 권역별 맞춤형 전략차종을 개발,해외 공략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정몽구 회장도 최근 `2004 파리 모터쇼'에 참석, "유럽시장의 경우프랑크푸르트 연구소를 통해 디자인을 강화, 현지 고객 취향에 맞는 차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장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투싼이 유럽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하면서 현대차의 지역별 전략 차종 투입전략도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이달말부터 투싼의 미국 시장 판매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투싼은 지난달부터 판매에 들어간 일본에서 일본 산업디자인진흥회로부터굿디자인(GD) 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산뜻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올 1-9월 유럽에서 작년 동기(20만713대)보다 27.1% 늘어난 총 25만5천150대를 판매했으며 연간 판매 목표를 연초 39만2천대에서 40만6천200대로 상향조정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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