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홀딩스는 웅진코웨이ㆍ웅진씽크빅 등 안정적인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기 때문에 지주사 기업가치도 하방 경직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웅진코웨이와 웅진씽크빅 양사의 시가총액은 2조5,000억원, 웅진홀딩스의 지분가치는 8,000억원 수준으로 웅진홀딩스의 시가총액을 넘어서고 있다.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태양광 사업을 선정했고 첫 자회사로 미국 선파워사와 합작으로 웅진에너지를 설립했다. 웅진에너지는 ‘잉곳’을 생산해 선파워에 납품하는 회사이고 지난해 435억원의 세전이익을 거뒀다. 또 두번째 태양광 자회사인 웅진폴리실리콘은 지난해 설립돼 이미 현대중공업으로부터 5억달러의 장기공급 계약을 수주하며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오는 2011년 웅진그룹의 태양광 관련 매출은 약 1조원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웅진에너지와 웅진폴리실리콘을 보유한 웅진그룹의 기업가치 또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물 관련 산업 진출을 위해 수처리 시공경험이 있는 극동건설과 필터 전문기업 새한을 인수해 태양광 이후의 그룹성장을 위해 수처리 산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상수도 관련 물 산업에 진출해 웅진코웨이는 수주와 관리, 웅진케미칼의 필터기술과 수처리 관련 플랜트 건설시공 등을 결합할 계획이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물 산업이 부각되고 있고 정부의 물 산업 육성계획 등 미래지향적인 포석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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