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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영업익, 삼성전자 추월

2분기 1兆2,470억…10분기만에 1위 탈환


포스코가 2ㆍ4분기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위에 올라섰다. 포스코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영업이익 부문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2004년 4ㆍ4분기 이후 10분기 만이다. 포스코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열어 2ㆍ4분기 매출액 5조8,150억원, 영업이익 1조2,470억원, 순이익 1조1,13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9,100억원보다 3,000억원 이상 많은 규모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46%, 영업이익은 32.52%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각각 2.00%, 12.04% 늘어난 양호한 실적이다. 회사 측은 실적호조의 배경으로 ‘자동차강판ㆍ전기강판ㆍ고급API강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확대, 판매시황 호조 지속, 원가절감’을 꼽았다. 포스코의 2ㆍ4분기 조강 생산량은 포항2제강 탈린로 준공 등 주요 설비 개보수ㆍ신설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3.5% 증가했고 제품 판매량도 3.48% 늘어났다. 특히 포스코는 국제 니켈가격 급등 등 불리한 영업환경에서도 지속적으로 원가절감정책을 추진해 매출원가를 전분기 대비 250억원 줄이는 데 성공했다. 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2ㆍ4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하반기에도 전년동기 대비 실적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문 연구원은 “현재 약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 철강재 가격이 9월에 강세로 돌아서지 못한다면 실적이 다소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포스코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인 57만9,000원까지 올랐으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전거래일 대비 0.89% 하락한 55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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