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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추천주] STX조선


STX조선의 2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세전이익이 각각 4,627억원, 189억원, 739억원을 기록했다. 손실이 발생했던 선박의 인도가 완료됐기 때문에 하반기 부터는 뚜렷한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주목할 부분은 세전 이익의 증가다. 1ㆍ4분기 지분법 손익은 244억원이었지만 2ㆍ4분기에는 463억원으로 급증했다. 벌크 호황으로 자회사인 STX팬오션의 실적이 호전되면서 지분법평가 이익이 1ㆍ4분기 171억원에서 2ㆍ4분기 375억원으로 무려 118.6%나 증가했다. STX중공업의 지분법이익 역시 조선업 호황에 따른 엔진 수요 증가로 52억원에서 90억원으로 72.1% 증가했다. 현재 건설 중인 STX(대련)조선은 상반기 지분법 손실 9억원을 기록했다. 이미 수주잔고가 49척에 달해 영업이 본격화 되는 2010년부터는 STX조선에 지분법 이익을 남겨줄 것이다. 자체 영업개선과 자회사 실적 향상으로 순이익이 크게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적으로 철광석과 석탄 등 건화물의 수요가 증가하고 항만 체선이 심화되면서 벌크 운임이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 등 신흥 시장의 성장이 수요를 견인하고 있어 벌크 호황은 장기간 지속될 것이다. 그 호황의 중심에 STX조선이 있다. 벌크호황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기업은 STX팬오션이다. STX팬오션은 국내 최대 벌크선사로서 전체 매출액의 90%가량이 벌크 부분에서 발생된다. 이미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STX팬오션이 국내상장을 추진중이다. 지난 8월17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빠르면 10월중 상장 될 것으로 보인다. STX팬오션의 상장은 자회사의 가치를 부각시킬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그러나 일반공모 방식으로 지분 매각을 통한 차익을 기대할 수 없고, 지분율이 38.9%에서 32.4%로 하락한다는 점은 부정적이다. 단기적으로 가장 바람직한 시나리오는 상장후 STX팬오션의 국내 주가가 크게 상승하고 이로 인해 싱가포르 주가도 함께 상승하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STX팬오션이 공모자금으로 선대를 확장해 성장성을 보강할 수 있을 것이다. STX조선은 조선업 호황으로 사상 최대 수주실적을 기록했으며, 수익성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자회사인 STX중공업과 STX(대련)조선 역시 선박 수주 급증에 따른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 한편 벌크운임 상승으로 STX팬오션의 가치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STX조선의 자체 영업 실적호전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상향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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