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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업계전체로 조사확대<BR>포철-현대 '철강분쟁' 새국면

공정위, 업계전체로 조사확대포철-현대 '철강분쟁' 새국면 핫코일 공급여부떠나 구조조정 활기띨듯 포항제철과 현대의 갈등과 관련, 불공정 행위여부를 조사중인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대상을 냉연업계 전체로 확대하면서 '철강분쟁'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산업자원부의 중재 노력과 함께 확대되고 있는 공정위의 조사는 두 회사의 분쟁뿐 아니라 철강산업 전체의 구조조정에도 적잖은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결과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정위 조사 확대=공정위는 최근 연합철강과 동부제강 등 핫코일을 원료로 냉연강판을 생산중인 업체들에 대한 조사에도 착수했다. 이 조사에서 핫코일 수급관계 및 구매ㆍ공급가격 등의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이 포철로부터 받는 핫코일은 일반용으로 현대하이스코가 요구하는 자동차 강판용과 다르다. 하지만 공정위는 포철ㆍ현대의 분쟁조사에서 이에대한 조사도 필요한 것으로 보고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포철과 현대하이스코의 조사 도중 냉연업계의 공급과잉 문제가 연결돼 있어 다른 업체들에 대한 실태 파악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공정거래법에 따라 불공정 거래 행위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사례가 있었는지를 조사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사 결과 불공정행위가 확인되면 해당 업체는 관련법에 따라 과징금 부과나 불공정행위 중지 명령을 받게 된다. ◇조사확대의 의미=공정위의 조사확대는 포철과 현대의 단순분쟁 해결보다 의미가 커졌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단순히 핫코일 공급여부가 아니라 냉연업계 전체의 구조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 어떤 경우든 불공정 거래행위로 판정이 나면 이를 시정하는 과정에서 지지부진한 구조조정이 활기를 띌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두 회사는 공정위의 이번 조사확대가 분쟁을 확실히 마무리짓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포철 관계자는 "이번 조사로 자동차 강판용 핫코일에 대한 공급여부가 불공정거래 행위 조사 대상이 아니라는게 명백히 밝혀질 것"으로 보고있다. 현대측은 "포철에 대한 자동차 강판구매 축소는 하이스코의 본격 가동에 따라 불가피한 것"이라며 "구매가격도 국내 거래가격 수준으로 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강판용 핫코일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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