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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금리 10% 돌파

사채금리 10% 돌파거래소 11P하락 코스닥 120P붕괴…환율상승 주식시장이 날개없는 추락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채권가격과 원화가치마저 하락, 「트리플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안정대책은 물론 거시경제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정책수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관련기사금리 두자릿수 진입… 배경·전망 23일 채권시장에서는 장기채권 매수세가 사라지고 매물이 증가하면서 금리가오름세를 지속, 실세금리인 3년 만기 회사채 수익률이 장중 10.05%를 기록한후 10.03%에 마감했다. 3년 만기 회사채 수익률이 두자릿수를 돌파한 것은 지난달 27일의 10.01% 이후 처음이다. 이날 3년물 국고채 수익률은 최고 0.07%포인트 오른 9.17%를 기록했다가 9.15%에 장을 마쳤다. 외환시장에서는 기업들의 결제수요와 역외매수세로 원화의 대미달러 환율이 전일보다 3월70전 오른 1,134원30전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한 외국인들이 최근의 원화가격 급락으로 주식을 팔고 달러를 매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악순환이 우려된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 680선마저 붕괴됐고 코스닥지수도 8일째 약세를 이어가며 120선 밑으로 떨어졌다. 시장 전반에 퍼진 불안감으로 인해 개장 초반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한때 상승세로 반전하기도 했으나 외국인들의 매도공세 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하락세로 역전됐다.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85포인트 하락한 679.76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및 개인들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8일째 약세장을 지속하며 120선마저 붕괴됐다. 코스닥지수는 8포인트 이상 급락하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폭이 다소 줄어 4.08포인트 떨어진 118.33포인트를 기록했다. 이같은 트리플 약세는 일부 대기업의 자금악화 및 금융권의 추가적인 구조조정에 따른 불안심리와 미국 금리인상 및 동남아 외환위기 등 국제금융시장 불안, 국제유가의 상승세 반전과 5월 중 무역수지 적자 등 경제 펀더멘털 불안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우지 못할 경우 악순환이 계속돼 자칫 제2의 위기를 초래할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 고금리가 불가피한 만큼 거시경제 전반에 대한 정책수정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삼성증권은 채권시장에 악재가 산적해 3년 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10.10~10.50%까지, 3년물 국고채 수익률은 9.15~9.20%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증권 채권운용팀은 『최근 회사채는 매수세가 실종돼 부르는 게 값』이라며 『이같은 금리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배기자LJBS@SED.CO.KR 홍준석기자JSHONG@SED.CO.KR 입력시간 2000/05/23 17:5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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