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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대학 일제히 입학식

교육부 사복권장 불구 교복입은 학생 압도적<br>대학들은 학습노트 선물등 이색 이벤트도

새 학기를 맞은 2일 전국의 초ㆍ중ㆍ고등학교 및 대학에서 일제히 입학식이 열렸다. 중ㆍ고교 신입생의 경우 교복 착용 여부를 놓고 혼란을 겪었으나 막상 입학식에는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새내기를 맞은 대학들은 예전의 엄숙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다양하고 흥미 있는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상당수 중ㆍ고교 교복 입고 입학식=교육인적자원부가 올해 중ㆍ고교 신입생은 오는 5월까지 교복 대신 사복을 입도록 권장했지만 상당수의 학교들이 이 권고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내 교복을 착용하는 고교 287개교 중 85%인 243개교가 이날 입학식에서 교복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4월에는 11개교, 5월에는 26개교가 교복을 입고 6월에는 7개교가 교복을 착용할 계획이다. 공동구매 현황을 보면 올해 춘추복은 98개교(34%)만이 공동구매를 했고 189개교(66%)는 개별적으로 교복을 구입했다. 중학교는 이날 교복을 입는 360개교 중 64%인 231개교가 입학식에 교복을 입도록 했으며 4월에 19개교, 5월에 95개교, 6월에 15개교가 교복을 착용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교육부는 새 학기를 맞아 교복 값의 거품을 해소하고 공동구매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중ㆍ고교 신입생은 5월까지 사복을 입도록 16개 시도교육청에 권고한 바 있다. ◇대학 입학식은 이색 이벤트 등장=덕성여대는 이날 입학식에 앞서 신입생 1,500명이 4년 뒤 졸업식에서 개봉할 타임캡슐에 대학 시절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적어 넣는 이벤트를 가졌다. 또 한성대는 입학식에서 각 학과장이 학과 대표 신입생에게 대학 생활에 대한 조언과 함께 교수들이 일러주는 공부비법 등을 담은 ‘학습 노트’를 선물했다. 경북 구미시의 구미1대학도 전문 댄스팀의 브레이크댄스 축하공연과 대학 이미지를 형상화한 레이저쇼를 준비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주요 대학 총장들은 입학식에서 한목소리로 기초학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장무 서울대 총장은 이날 입학사를 통해 “대학에서 체화된 가치는 일생 동안 생각을 지배하게 돼 기본을 잃지 않는 교육이 중요하다”며 “언어와 논리적 사고는 대학 교육의 기초이며 이를 토대로 세상을 알아야 국가와 사회에서 자신의 좌표를 분명히 해 훌륭한 일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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