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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신성장 동력 찾아라"

농심-주류도매·CJ제일제당-낙농제품 판매등<br>주총시즌 맞아 다양한 신규사업 정관에 추가


농심 CJ제일제당 등 주요 식품업체들이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다양한 신규사업을 정관에 추가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나선다. 시장 정체에 직면한 식품업체들은 주류도매, 낙농제품업 및 화장품 제조업 등으로의 진출을 모색키로 하고 이 같은 내용을 정관에 추가, 이 신사업을 장기적인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은 오는 19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특정주류도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막걸리 시장 진출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농심은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삼다수마을 영농조합, 지역 막걸리 제조업체와 함께 '삼다수 막걸리'를 만들어 전국에 유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막걸리는 제주지역 제조업체가 삼다수와 지역에서 생산되는 곡물을 이용해 만들고 농심은 전국 유통을 담당하는 형식이다. 농심은 현재 생수시장 1위 제품인 '제주 삼다수'의 유통과 판매를 맡고 있다. 농심 임원들은 최근 막걸리사업 검토를 위해 이 지역에 실사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관계자는 "제주 삼다수마을 영농조합에서 삼다수를 이용한 막걸리를 만들어보자는 제의가 들어와 검토 중이나 아직 최종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삼다수 막걸리 사업에는 농심 외에 제주 물산업 육성을 위한 특산주 부문에 참여하고 있는 국순당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농심은 또 해외농업개발사업, 물류시설운영 및 물류서비스업 등을 올 주총에서 새로 정관에 넣기로 했다. 샘표식품도 신사업 추진 가능성에 대비, 사업목적에 주류 제조 및 판매업을 추가했으나 당장 주류사업에 진출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CJ제일제당은 올 주총에서 낙농제품 제조ㆍ판매업을 사업목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식품기업으로서 앞으로 사업범위가 넓어질 것에 대비해 미리 사업목적을 추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사업목적에 화장용품 제조ㆍ판매업을 신설했다. 지난해 11월 자회사인 제로투세븐이 선보인 '궁중비책'을 통해 유아 스킨케어 시장에 진출한 매일유업은 올해 100억원, 내년 150억~2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남양유업도 의료기기 판매업과 대금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의료기기 판매업은 인터넷쇼핑몰인 남양몰에서 체온계를 판매하기 위해, 대금업은 낙농가에 대한 원유대금 선입금을 위해 추가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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