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3언더 공동 18위 올라

최경주, 3언더 공동 18위 올라美펜실베이니아클래식대회

최경주(30·슈페리어)가 미국 PGA투어 SEI펜실베이니아 클래식 골프대회(총상금 320만달러)에서 공동 18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18일(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파올리의 웨인즈보로CC(파71·6,950야드)에서 끝난 이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4, 보기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81타를 기록, 브라이언 와츠 등 5명과 공동18위에 랭크됐다.

이로써 최경주는 2주전 에어캐나다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번째 톱10에 진입한다는 당초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그러나 내년도 풀시드권 확보를 위해 상금랭킹을 끌어 올리는데는 성공했다.

최경주는 전날 보기를 했던 3번홀(파4·420야드)에서 버디를 낚은뒤 7번홀(파4· 407야드)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해 스코어를 3언더파까지 낮췄다.

최경주는 3일연속 파를 기록했던 9번홀(파4·447야드)에서 보기를 해 주춤했으나 후반들어 12번홀(파4·341야드)에서 버디를 잡아 상승세를 이어갔고 17번(파3·208야드)과 18번홀(파5·539야드)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받아 3언더파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크리스 디마코는 14언더파 270타를 쳐 스코트 호크(276타) 등 공동2위 그룹 5명을 6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 159번째 대회 출전만에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디마코의 우승으로 올시즌 미국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선수는 모두 9명으로 늘어났다.

/김진영기자 [e-mail]입력시간 2000/09/1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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