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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前차관 농협경제硏소장 맡아

김석동 전 재정경제부 차관이 민간 경제연구소 수장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4일 농협 등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농협 측으로부터 농협경제연구소 소장을 맡아달라는 제의를 받고 이를 받아들여 오는 9월부터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 전 차관은 청와대 제2기 인선 때 청와대 경제수석 자리를 고사한 데 이어 최근에는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의 합류 요청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차관은 영원한 ‘대책반장’으로 불리는 인물. 금융ㆍ정책통으로 금융ㆍ부동산 등 경제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로 등장해 해결사 역할을 맡았다. 재정경제원 재직 당시 5ㆍ8부동산특별대책반장(1990년), 금융실명제대책반장(1993년), 부동산실명단총괄반장(1995년), 금융개혁법안대책반장(1997년) 등 굵직굵직한 정책의 실무처리를 총괄했다. 강력한 추진력으로 시장 수습의 악역을 떠맡은 탓에 관치의 대명사로 불리기도 했다. 김 전 차관은 지난 2월 28년 만에 공직생활을 마감한 이임사에서 “아침이 되면 밤샘의 피로가 씻은 듯이 사라지고 새로운 전의가 밀려오고는 했다. 아침을 깨우는 햇볕을 받으면 마치 식물처럼 힘이 솟곤 했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그의 ‘새로운 전의’가 농협경제연구소를 거쳐 어디까지 발휘될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현재 기획재정부 안팎에서는 장관 인선 때마다 하마평에 오르는 김 전 차관이 언젠가는 컴백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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