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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주(20ㆍ하이마트)가 국내 필드 첫 대회인 2007 KB국민은행 스타투어 1차전에서 타이틀 방어를 위한 디딤돌을 만들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 생애 첫 승을 신고했던 안선주는 19일 부산 아시아드CC(파72ㆍ6,210야드)에서 개막된 대회 첫날 보기 없이 4언더파 68타를 기록, 단독 선두에 나섰다. 박유진, 장지혜 등 무려 7명의 공동 2위 그룹을 3타나 여유 있게 앞선 성적. 이로써 2부투어를 거쳐 2005년 8월에 정규 투어에 입문했던 안선주는 대회 2연패와 통산2승 기록의 기대를 높였다. 이날 안선주의 플레이는 흠잡을 데가 없었다. 바람이 많이 불어 클럽을 선택하기 힘겨운 상황이었지만 안정된 거리 및 방향 감각을 과시했고 위기 상황에서 노련한 숏게임 실력을 보이며 실수를 피했다. 전반 9홀 동안 3, 5, 7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챙긴 안선주는 후반 첫 홀인 10번홀에서 4번째 버디를 잡아 일찌감치 선두에 나섰다. 후반 내내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파행진을 거듭한 것이 아쉬웠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지난해 상금왕 신지애(19ㆍ하이마트)는 버디와 더블보기 각1개에 보기 5개로 무려 6오버파 78타나 쳐 공동 71위까지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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