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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건설이 올 들어서만 8억달러 이상 규모의 해외건설 물량을 수주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건설은 31일 싱가포르 ‘아일랜드파워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6억달러, ‘버즈두바이 12&13’ 오피스빌딩 2개동 공사 2억1,700만달러 등 올 들어 총 8억1,700만달러 규모의 해외건설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아일랜드파워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는 미국의 세계적인 민간발전운영업체인 인터젠사의 싱가포르 자회사인 IPC가 발주한 것으로 삼성건설은 독일 지멘스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 삼성이 지멘스와 함께 참여한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세레야 발전소, 인도네시아 무와르 타와르 발전소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이와 함께 삼성건설은 두바이 최대 디벨로퍼인 이마르사가 발주한 버즈두바이 12&13 오피스빌딩 신축공사를 터키 업체인 바이투르와 함께 수주했다. 삼성건설 측에 따르면 이번 수주는 준공될 경우 세계 최고 높이의 빌딩이 될 버즈두바이(800m 이상) 공사에서 보여준 삼성의 초고층 기술력과 품질관리 능력을 이마르사가 인정해 이뤄진 것이다. 김계호 해외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주를 통해 발전소 등 기술집약적인 분야의 수주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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