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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M회의때 우리술로 건배한다

오는 10월20~21일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테이블에 위스키·콜라 대신 우리의 전통음료와 술이 오른다.농림부는 아시아·유럽의 정상들이 대거 한자리에 모이는 ASEM을 우리의 전통술과 음료를 세계적인 제품으로 키우는 자리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품목 선정 등 구체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 70년대 중국과 미국의 수교회담과정에서 닉슨과 마오쩌둥이 마신 마오타이주(酒)가 세계적인 술로 발돋움한 사실을 거울삼아 ASEM 만찬장이나 회의석상에서 우리의 전통음료나 민속주를 세계 정상들에게 홍보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우리 전통식품업체들은 규모가 작아 홍보에 애로가 있었고 이 때문에 우리 전통식품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구체적인 품목은 「물레방아 마크」가 부여된 전통식품이나 명인제품으로 지정된 민속주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이밖에 지난달 24일 제1차 농업벤처 설명회에서 인기를 끌었던 인삼초콜릿 등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부는 이를 위해 조만간 ASEM측과 협의를 거쳐 품평회를 열고 구체적인 품목을 선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ASEM 회의장 안에 「한국의 신비로운 맛」이라는 별도 코너를 설치해 각국 정상들이 자연스럽게 우리의 맛을 느끼게 할 계획이다. 삼성경제연구소 민승규(閔勝奎) 박사는 이와 관련해 『계획이 실행되면 우리 농산물의 세계화에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뿐만 아니라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전환을 꾀할 수 있고 농민들 스스로도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오철수기자CSOH@SED.CO.KR 입력시간 2000/05/0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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