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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서 韓方 우수성 알렸다

한의약육성법 국회통과 등으로 한방세계화에 대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ㆍ이하 콤스타ㆍ단장 김호순)이 몽골 울란바토르 등에서 대대적인 의료 봉사활동을 펼쳐 관심을 끌고 있다. 보건복지부ㆍ대한한의사협회 후원으로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펼친 의료 봉사활동에는 콤스타 김병수(전남 순천시 저전동 203-3) 전남지부장을 단장으로 신민교(원광대 한의대 교수)ㆍ신영일(동신대 한의대 교수) 박사 등 18명의 의료진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봉사요원 등이 참여, 4,000여명의 환자들을 진료했다. 특히 오르길병원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김원태 울란바토르 대사를 비롯, 현지 정-관계ㆍ의료계 인사들이 참석해 한방의료 봉사활동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오르길병원은 한국 정부가 지원해 설립된 한ㆍ몽 친선(Friendship) 한방병원이다. 김원태 대사는 “우리나라보다 의료수준이 상대적으로 낙후된 국가에서 펼치는 의료 봉사활동은 국가 이미지 제고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현지 교민들의 자부심을 올리는 것 역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몽골 보건복지부 카르타 보건정책국장은 “의료분야에서 한국은 몽골에 비해 상당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몽골 언론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것은 이 같은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화이트 하우스(White House) 지배인으로 근무하는 알?린毒H?(29)씨는 “한ㆍ몽친선한방병원 개원이후 한국의 의료에 대한 신뢰감은 대단하다”면서 “콤스타가 몽골 국민들의 건강증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술활동 교류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몽골 보건복지부 지나 전통의약담당관은 “한국 의술에 대한 신뢰감은 환자뿐만 아니라 전문가들도 잘 알고 있다”면서 “학술교류도 활발히 진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르길한방병원 문영식 원장(정부 파견한의사)은 “수준 높은 한방 의료 봉사활동이 교민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고 현지 주민들에게는 한국에 대한 신뢰감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서 VIP 환자를 담당한 의정부시 감초당한의원 최순자 원장은 “몽골 국민들의 상당수가 심혈관과 간 질환을 앓고 있다”면서 “육식위주의 식습관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울란바토르=박상영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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