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지 않고 영화보기’ 대회 열려

잠자지 않고 얼마나 오래 영화를 볼 수 있을지를 겨루는 이색 행사가 열린다.

영화채널 시네마TV와 한국영화 아카데미 총동문회는 한국영화 아카데미 20주년을 맞아 12월 15일 스카라극장에서 `도전-잠안자고 영화보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오후 6시께부터 시작될 이번 대회는 영화 1편 상영 후 5분 휴식, 3편 상영 후 15분 휴식의 방식으로 최후의 도전자가 졸음을 못 이겨 눈을 감을 때까지 진행된다. 시네마TV는 한국영화 아카데미 출신 영화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50편의 우리 영화를 상영 준비할 계획.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연극인 손숙, 영화 `모텔선인장`의 김의석, `아나키스트`의 유영식, `살인의 추억`의 봉준호,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의 김태용, `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 등의 영화감독과 출연 배우들도 일반 참가자들과 함께 기록에 도전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다음달 6일까지 시네마TV 홈페이지(www.icinematv.com)에 접속,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네마TV는 일반인 신청 사연 중 300명을 뽑아 도전 기회를 줄 방침이다. 참고로 이 부분의 기네스 공인기록은 37시간이다.

<조영주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