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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박찬호 후방 지원 문제없다"

지역신문 "코르데로·프란시스코 상태 좋아져"

우려를 자아내던 텍사스 레인저스 불펜이 "이상무"를 선언했다. 이들의 후방지원을 기대해야 할 박찬호(32)도 한시름을 덜게됐다. 텍사스 지역 신문들은 23일(한국시간) 그동안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해 걱정을 자아내던 마무리 투수 프란시스코 코르데로와 프랭키 프란시스코가 별다른 지장없이 시즌을 맞이할 수 있다고 내다보았다. 스프링캠프 기간은 물론 지난 2주 이상 공을 던지지 못하던 마무리 투수 코르데로는 22일 처음으로 평지에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코르데로는 "아직까지는 아주 좋다, 다시 공을 던지고 난 후 상황을 봐야 할 것"이라고 모처럼 공을 던지 소감을 밝혔다. 코르데로보다 더 큰 우려를 자아내던 프란시스코도 상태가 많이 좋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프란시스코는 지난 12월 남미 윈터리그에서 참가했다가 원인도 모르는 팔꿈치 통증이 생겨 즉시 피칭을 중단한 이후 아직도 피칭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22일 팀 주치의 키스 마이스터 박사에게 정밀 진단을 받은 결과 팔꿈치 근육에 염증이 발견됐다. 아직 공을 던지려면 1주일은 기다려야 한다는 게 마이스터 박사의 소견. 텍사스 지역 신문 '댈러스모닝뉴스'는 프란시스코가 3월초 마운드에서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며 3월15일부터 시범경기에 출전해 시즌이 개막할 때까지 최대 10이닝 정도 실전 피칭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르데로와 프란시스코는 지난해 텍사스의 막강 불펜을 이끈 쌍두마차. 지난해 텍사스가 예상을 뒤엎고 시즌 막바지까지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벌일 수 있었던 데에는 무려 67경기에 출전해 3승4패 49세이브를 거둔 코르데로와 45경기에서 5승1패에 10홀드를 기록한 프란시스코의 공이 컸다. 하지만 지난해 너무 자주 등판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아 올해 텍사스의 운명은그 후유증 여부에 달려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원투수들의 성적은 선발 투수의 성적에 곧바로 연결된다. 이들이 건재하다는 소식은 부활을 노리는 박찬호에게도 더 할 나위없는 희소식이다. (알링턴=연합뉴스) 김홍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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