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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절약통장 인기몰이

한국씨티은 씨티원 통장…7개월만에 30만명 확보


은행 거래수수료를 아낄 수 있는 통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은행들이 수수료 인하에 나서긴 했지만 ‘알뜩족’들은 파격적인 수수료 면제 혜택을 내건 통장으로 옮기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13일 ‘전국 모든 은행과 해외씨티은행 자동화기기(ATM) 수수료 면제’를 내건 씨티원 통장이 지난해 8월 출시 7개월 만에 가입고객 30만명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매월 평잔 90만원을 유지하거나 90만원 이상의 급여이체를 하면 인터넷뱅킹과 폰뱅킹ㆍ모바일뱅킹 수수료를 무제한 면제하고 해외의 씨티은행 ATM에서도 수수료 없이 출금할 수 있는 국제현금카드를 무료로 발급해준다. 개인사업을 하는 장일우씨는 “사업관계로 송금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데 씨티원 통장으로 송금수수료가 면제되는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씨티은행은 가입고객 30만명 돌파를 기념해 오는 4월 말까지 씨티원 통장에 신규가입하고 자동이체를 3건 이상 연결하는 고객 중 21명을 추첨해 드럼세탁기 등 경품을 제공한다. 은행들은 수수료 면제 혜택을 앞세운 인터넷전용 통장을 속속 내놓고 있다. 우리은행의 ‘우리닷컴통장’은 지난 2003년 말 가입고객이 17만4,641명에서 2005년 말 57만4,475명, 2006년 말 87만4,778명으로 급격히 늘었으며 올해에만도 약 10만명의 고객을 새로 확보했다. 우리은행은 연말까지 타행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주기로 하는 등 고객 확대에 나서고 있다. SC제일은행의 e클릭통장도 2005년 11월 출시해 지난해 말 1년여만에 30만 고객을 달성했으며 현재까지 33만280명을 기록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4월13일까지 신규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던킨도너츠와 제휴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신한은행의 ‘U드림저축통장’을 이용하면 연말까지 인터넷뱅킹ㆍ폰뱅킹ㆍ모바일뱅킹 거래시 타행이체 수수료가 면제된다. 지난해 말 13만3,448명에서 현재 14만9,022명으로 가입고객 수가 늘었다. HSBC가 2월 출시한 온라인전용 서비스인 HSBC다이렉트의 고객도 빠르게 늘고 있다. HSBC의 한 관계자는 “대만에서는 5년 만에 확보할 수 있는 고객을 다이렉트 출시 5주 만에 확보했는데 한국에서는 대만의 기록을 추월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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