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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지 않았는데도 항상 빨간 ‘딸기코‘ 레이저 치료 2회면 ‘말끔’
입력2003-01-12 00:00:00
수정
2003.01.12 00:00:00
`주사비(Rosacea)`를 치료 할 수 있는 색소레이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주사비는 일명 딸기코라고도 부르는데 전체 인구의 5% 정도가 경ㆍ중증의 증상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딸기코는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에 더욱 심하게 드러나 다른 사람들에게 언제나 술을 마신 사람처럼 보여 좋지 않은 인상을 준다.
최국주피부과 최국주(서울 강남구 도곡동) 박사는 “딸기코는 얼굴 중에서 코 부위의 모세혈관이 늘어나 붉은 색 발진이 생기는 증상으로 `주사비`나 `주독코`라고 부르기도 한다”면서 “과거에는 치료가 어려운 증상이었지만 `595 색소레이저`가 나와 이제는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최 박사는 “일부 사람들은 술을 많이 마셔 생긴 증상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내분비 호르몬 이상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색소레이저를 이용, 2개월 간격으로 2번만 치료 받으면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1회 치료에 걸리는 시간은 5분 안팎이면 충분하다.
의학계에 따르면 딸기코는 여드름의 원인인 `좌창균`이 득세를 할 경우 자극적인 유리지방산이 증가되어 염증을 쉽게 일으키기 쉽다. 염증이 심하다 보면 증상악화는 불가피하고 나중에 울퉁불퉁한 혹까지 만들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혹처럼 생긴 심한 증상은 주로 남자에게 나타나지만 코만 빨개지는 주사비는 여성들이 3~4배 더 잘 생긴다. 심하지 않다면 여드름 치료와 비슷하게 먹는 약이나 바르는 약을 쓰면 개선된다.
<이병준ㆍ대한치과의사협회 치무이사ㆍ서울 성동구 이병준치과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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