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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도 코리안남매 동반우승

양용은 18언더 시즌첫승…상금랭킹 9위로<br>이지희는 2년만에 정상 복귀…통산 6승째

양용은

이지희

일본에서도 ‘골프 한류’가 거세게 휘몰아쳤다. 양용은(33ㆍ카스코)과 이지희(26ㆍLG화재)가 9일 끝난 일본프로골프(JGTO)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대회에서 나란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주 ‘미국파’ 최경주와 한희원에 이어 이번에는 일본에서 ‘코리안 남매’의 동반 우승 소식이 날아든 것이다. 양용은은 아이치현 미요시CC(파72)에서 열린 코카콜라도카이클래식(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 데시마 다이치(일본ㆍ합계 14언더파)를 4타차로 제치고 올 시즌 JGTO 첫 승을 신고했다. JGTO에 본격 진출한 지난해 선클로렐라클래식과 아사히료쿠켄메모리얼오픈에서 우승했던 양용은은 이로써 통산 3번째로 일본무대 정상에 섰다. 올 시즌 한국선수의 일본투어 우승으로는 지난 5월과 6월에 1승씩을 거둔 허석호(32)에 이어 3번째. 지난해 2승을 거두며 시즌 상금랭킹 3위에 올랐으나 올해 4차례 ‘톱10’ 입상에 그치며 우승컵을 만져보지 못한 양용은은 11개월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2,400만엔의 우승상금을 받아 합계 4,981만엔이 되면서 28위에 처져 있던 상금 순위도 9위까지 끌어올렸다. 3라운드에서 이글 2개를 작렬시키는 맹타로 2타차 단독선두에 나섰던 양용은의 ‘불꽃타’는 이날도 식을 줄 몰랐다. 장타를 앞세워 2번홀(파5)에서 가볍게 버디를 낚은 그는 7번홀(파5)에서 다시 한번 이글을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9번(파4)과 15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 4타를 줄이며 안간힘을 쓴 데시마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올해 국내 삼성베네스트오픈과 한국오픈에서 4위를 차지했던 국가대표 아마추어 김경태(19ㆍ연세대)도 공동11위(합계 8언더파)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이지희는 산쿄레이디스오픈(총상금 6,000만엔)에서 2년만에 정상에 복귀하는 감격을 누렸다. 이날 군마현 아카기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이지희는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08타로 후도 유리와 요코미네 사쿠라(이상 7언더파)를 제쳤다. 지난 2003년 이 대회 제패 이후 꼭 2년만의 우승이자 JLPGA투어 통산 6번째 우승. 2003년 JLPGA투어 상금랭킹 2위에 올랐던 이지희는 이날 우승상금 1,080만엔을 보태 시즌상금 4,246만엔으로 랭킹 11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2타차 2위로 3라운드에 나선 이지희는 14번홀까지 버디 2, 보기 3개로 1타를 잃었으나 경쟁자들이 실수를 범한 마지막 4개 홀을 모두 파로 막아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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