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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가슴찡한 우정ㆍ사랑 느껴보세요”

일상의 반복으로 삶이 무료하다. 뭔지 가슴이 뻥뚤린것같이 쓸쓸하고 외롭다. 누군가와 얘기를 나누고 싶어 수다를 떨어보지만 왠지 허전하다. 그러면 문 꼭 닫고 가슴을 훈훈하게 적시는 비디오를 보면 어떨까. 20여년의 나이 차를 떠나 우정을 쌓고, 부성애가 너무 가슴아파 눈물을 펑펑 쏟게 하는 작품들이 출시됐다. 유니버설 픽처스가 출시한 `어바웃 어 보이`와 SKC가 출시하는 `아이 엠 샘`이 그것들이다. 휴 그랜트 주연의 `어바웃 어 보이`(감독 웨이츠 형제)는 잃어버린 순수한 사랑과 정을 그리워하는 현대인들에게 가족애의 소중함과 아이들의 순수한 영혼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준다. 짧은 머리의 백수 독신남.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 많아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살 수 있다. 그의 유일한 친구는 값비싼 오디오와 대형TV. 늘 잘 정돈된 넓은 아파트에 앉아 퀴즈프로를 즐겨보고 음악을 들으며 혼자만의 성을 쌓았다. 그런 그에게 미혼모를 엄마로 둔 왕따소년 마커스가 자신의 성을 뚫고 들어온다. 아무때나 무례하게 자신의 집을 두들기고 들어와 TV채널을 돌려가며 보는 등 형편없이 군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그런 애가 밉지가 않다. 서로 닮은 꼴임을 알아가면서 새로운 인생을 만난다. `아이 엠 샘`은 장애인 아버지의 힘겨운 부성애와 어린 딸과의 교감을 다루며 끊임없이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특히 연기파 배우 숀 펜의 명연기와 그의 딸로 나오는 어린 배우 다코타 패닝의 깜찍한 연기를 보면 시간이 아깝지 않다. 여기에 샘이 딸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중간에 여러 우여곡절이 있지만) 엘리트 변호사로 나오는 미셀 파이퍼가 이들 호연에 청량제가 됐다. 영화 전편에 흐르는 비틀스의 히트곡들로 귀를 즐겁게 한다. 그래서 이 작품은 극장가 흥행 작품으로 남는다. `코리나 코리나`로 데뷔했던 제시 넬슨감독이 연출했다. <박연우기자 y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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