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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대출금리 또 사상최저치 경신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또 다시 사상최저치를 경신했다. 특히 저축성 예금 평균금리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크게 밑돌아 1억원을 예금할 경우 실질적으로 연간 90만원을 손해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을 기준으로 한 저축성 수신 평균금리는 연 3.48%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떨어지면서 3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대출 평균금리도 0.03%포인트 하락한 연 5.71%를 나타내 지난 7월 이후 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예대마진율은 2.23%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달 저축성 수신 평균금리와 대출 평균금리는 한국은행이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9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저축성 예금 평균금리는 지난달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3.8%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이자수입은 마이너스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한편 10월 말 현재 잔액 기준의 경우 수신과 대출금리는 각각 0.06%포인트, 0.09%포인트 하락, 대출금리 하락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신금리의 경우 고정금리 상품 비중이 높지만 대출금리는 시중금리 연동 상품의 비중이 높은 데 따른 것이다. 김재천 한국은행 금융시장국장은 “저축성 수신금리는 대부분 고정금리여서 은행들은 고객이 3년 전 가입한 적금에는 연 9% 상당의 이자를 만기까지 지급해야 하지만 대출금리는 시중금리 연동 상품이 많아 기존의 대출금액에 대한 이자도 내려야 한다”며 “이러한 구조 때문에 신규취급액과 잔액 기준 금리에 차이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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