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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현장에선] 외식업체 모바일 안으로 '쏙'

쇼핑 채널 모바일로 급속 이동… 2분기 거래액 작년보다 80%↑









원할머니보쌈 카카오톡 선물하기
원할머니보쌈 '카카오톡 선물하기'



최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으로 피자나 치킨 등 외식상품을 주문하는 고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 생일 선물로 모바일 외식 쿠폰을 전송하는 경우도 보편화 되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대표되는 모바일 기기가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외식업체들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모바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외식·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각 업체들은 배달앱이나 카카오톡으로의 입점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원앤원㈜은 최근 자사가 운영하는 '원할머니보쌈·족발'과 '박가부대찌개', '원할머니 정성도시락' 등 3개 브랜드의 290여개 매장을 배달앱 '요기요'에 입점시켰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 모바일족을 잡기 위한 보폭을 강화했다.

수제삼각김밥과 규동 등을 판매하는 '오니기리와이규동'도 지난 7월 SK텔레콤 모바일 앱스토어 '티스토어'에 입점했다. 대표 메뉴 14종의 모바일 쿠폰을 구입하면 매장 방문 시 직접 사용하거나 친구나 가까운 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다.



외식업체가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홈페이지나 앱을 운영하는 경우도 크게 늘었다. 롯데리아는 회사가 운영하는 기존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 웹에 이어 지난달 1일 'TGI프라이데이', '크리스피크림도넛', '나뚜루팝' 등 브랜드별 모바일 전용 웹을 구축했다. PC버전으로만 이용할 수 있던 환경을 스마트폰에 맞게 바꾼 게 특징이다.

도미노피자도 온라인 플랫폼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지난 4월 도미노 피자는 사용자가 직접 도우·토핑 등을 선택해 '나만의 피자'를 만들 수 있게 만든 앱 서비스 '도미노 마이 키친'을 론칭했다. '피자헛', '미스터피자', '맥도날드', '버거킹' 등도 배달 전용 앱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처럼 외식업체들이 모바일 서비스에 힘을 쏟는 것은 소비자들의 쇼핑 채널이 오프라인·PC에서 모바일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모바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8.2% 증가하며 성장세 면에서 인터넷 쇼핑을 압도했다. 모바일 쇼핑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폭발한 때문이다. 반면 컴퓨터 이용 인구가 줄어들며 인터넷 쇼핑 거래액은 -2.9%를 기록했다. 인터넷쇼핑 판매액 지수는 2005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평균 17.9% 증가해 왔다.

/신희철기자 hcsh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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