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국내 단일 단지로는 최대 규모인 ‘송파 헬리오시티’가 견본주택을 개장하고 분양을 시작한다.
송파 헬리오시티는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단지다. 총 9,510가구 중 1,55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명인 ‘송파 헬리오시티’는 빛과 태양을 뜻하는 ‘헬리오(Helio)’와 도시(City)를 합친 것으로 ‘빛의 도시’를 뜻한다.
송파 헬리오시티는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497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아파트 84개동 9,510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주택형별로 39㎡ 201가구, 49㎡ 23가구㎡, 59㎡ 174가구, 84㎡ 560가구, 110㎡ 516가구, 130㎡ 84가구로 구성된다.
가장 많은 물량이 배정된 전용 84㎡ 560가구는 13가지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판상형 4베이 구조, 타워형 평면 등이 혼합돼 설계됐다. 또 전용 39·49㎡는 신혼부부 등 1, 2인 가구에 적합한 투룸형 구조로 설계됐다. 전용 59㎡는 전통적인 판상형 3베이가 적용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송파구는 미래 주거와 투자 가치 면에서 발전이 예상된다.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제1발전기를 맞은 송파구는 최근 제2롯데월드타워,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수서KTX, 문정법조단지, 동남권유통단지 등으로 제 2의 개발기를 맞고 있다. 이처럼 향후 주거수준이 한 단계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송파 헬리오시티는 송파구의 제2 발전기를 대표하는 주거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파 헬리오시티의 평균 분양가는 3.3㎡ 당 2,626만원으로 책정됐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최근 분양 단지 중 송파 헬리오시티와 같은 초대형 단지가 전무하고 가격 역시 강남 3구에 공급되는 단지들보다 저렴해 내집 마련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아파트 견본주택은 단지가 들어설 현장 내 부지인 서울 송파구 가락동 483번지에 있다. 오는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8일 1순위, 19일 2순위 청약신청을 받는다. 25일 당첨자 발표 이후 12월1~3일까지 계약을 받는다.
입주 예정일은 2018년 12월이다. /정창신기자 csj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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