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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탈당' 새정연 반사이익…黨·文 지지율 동반 상승

리얼미터 조사, 새정연 29.4% 지지율…전국 대부분 상승

文, 김무성과 0.2%P 차 초접전…安도 '빅3' 진입

안철수 의원의 탈당 이후, 새정치민주연합과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의 탈당이 오히려 새정연 지지층과 중도층의 결집을 불러왔다는 분석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7일 발표한 주중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 의원 탈당으로 혼란에 빠진 새정연의 정당 지지율은 29.4%로 지난주보다 2.6%포인트 올랐다. 새정연은 호남 지역에서 4.7%포인트 오르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과 유권자층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율은 40.6%로 1.7%포인트 감소했다. 새누리당은 대전·충청·세종에서 8.3%포인트 하락하는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안철수 신당’을 포함한 내년 총선 지지 정당 조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지난 14일 조사 대비 2.7%포인트 하락한 35.2%를 기록한 반면 새정연은 4.5%포인트 상승한 28.0%를 나타냈다. 안철수 신당은 2.6%포인트 하락한 16.5%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안 의원의 탈당 후폭풍으로 새누리당을 지지했던 중도층이 이탈하면서 새누리당 지지율이 하락했다”며 “새정연은 지지층 결집으로 30% 근접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에서는 문 대표의 약진이 돋보였다. 문 대표는 전 조사 대비 0.9%포인트 오른 19.4%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9.6%·2.2%포인트 하락)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두 대표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0.2%포인트 차다. 안 의원 탈당 후 3일 동안 진보층(3.8%포인트 상승)과 무당층(4.5%포인트 상승)의 문 대표 지지율 상승효과가 나타났다.

안 의원은 탈당에 따른 ‘컨벤션 효과’ 속 4.1%포인트 오른 14.2%로 약진했다. 차기주자 ‘빅3’를 이뤄왔던 박원순 서울시장(10.9%·1.2%포인트 하락)을 제치고 3위로 뛰어올랐다. 4위 박 시장에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6.3%),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3.5%)가 5, 6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1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84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걸기(RDD) 방식의 자동응답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2~4.3%포인트다. 자세한 조사내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동영기자 j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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