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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반연대·거지당…총선 앞두고 이색 정당 속속

반기문 총장 팬클럽 '친반연대' 등 결성신고 마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색 정당들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대권설이 나오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팬클럽을 자처하는 ‘친반연대’, 독특한 이름으로 관심을 끄는 ‘거지당’ 등이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친반연대 창당준비위(대표 장기만·김윤한)가 결성신고를 마쳤다. 이들은 발기취지문을 통해 “유엔 사무총장을 한국인이 맡고 있다는 것은 우리에겐 커다란 행운”이라며 “반 총장은 국민행복 신한국 창조의 시대정신을 대표하며 민족의 미래를 열어갈 새로운 리더”라고 밝혔다.

10일 결성신고를 한 거지당 창당준비위(대표 김준수)도 내년 총선을 기약하며 창당 절차에 나섰다. ‘거지당’의 ‘거지’는 클 거(巨), 지혜 지(智)를 쓴다. 이들은 “부자정치는 감동이 없다. 지금부터는 감동이 있는 거지정치”라고 발기 취지를 밝혔다.

이들 정당이 실제로 창당 작업을 마치고 선거에 참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다만 차기 잠룡으로 유력한 반기문 총장을 전면에 내세우는 친반연대나, ‘흙수저’ 유행어 속에서 탄생한 거지당처럼 현 정치판을 바라보는 일반 국민들의 관심을 대변하는 모습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친반연대 대표자로 등록한 장기만 대표는 이날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내년 3월까지 2,000만명의 회원을 모아 국회의원 200석 이상을 확보할 것”이라며 “반 총장과는 인연이 있지만 그 분이 밝히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반 총장 측은 ‘친반연대’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진동영기자 j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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