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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부동산간접투자 '리츠' 문턱 낮춘다

리츠, 다수 투자자 돈모아 부동산투자후 수익 배당

상장리츠 2,869억 vs 비상장리츠 15조2,546억

현리츠 상황 ‘국민 자산 증식에 기여’목적과 불일치

모자리츠 상장·특정산업계 리츠상장 활성화

세제 인센티브 부여·상장요건 현실화도 추진

자산관리회사가 설립한 다수 리츠 묶어 상장

1물1리츠 자사매각시 상장폐지 문제 해결

주택·오피스 편중 리츠→호텔·물류까지 다각화

업계·개인에 모두 이득… “리츠 활성화에 도움”

[앵커]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인 ‘리츠(REITs)’상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섭니다.

공모 활성화를 통해 국민들의 자산 증식에 기여한다는 애초 리츠 도입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인데요. 보도국 이보경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국토부에서 ‘리츠 상장 활성화 대책’을 내놓는다고 하는데요. 현재 리츠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먼저 리츠가 뭔지부터 소개해드려야할 것 같은데요.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돈을 모아서 오피스·상가 등에 투자한 뒤 주로 임대 수익을 6개월~1년 단위로 배당하는 상품입니다. 부동산를 사고 파는 것처럼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 자산 관리 회사에 운영을 맡긴다는 점에서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으로 불리는데요.

이 리츠는 벌써 15년이 흘렀는데도 개인투자자들에게 아직 생소합니다.

올 2분기 기준 ‘상장리츠가 2,869억원, 비상장 리츠가 15조2,546억원’입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투자할 수 있는 상장된 리츠는 단 3개, 2,869억원에 불과한 것이 현실인데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애초에 리츠 도입목적이었던 개인 투자자들이 배당수익을 얻을 수 있는 간접투자상품을 만들겠다는 것은 전혀 이뤄지지 않는 실정입니다.

[앵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위해 국토부에서 여러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데요. 어떤 방안들 준비하고 있나요?

[기자]



현재 국토부는 리츠 상장 활성화를 위해 연구를 진행중인데요.

그내용은 △실적이 증명된 여러 리츠를 묶은 모자(母子) 리츠의 상장 △호텔, 물류 등 특정 산업계의 리츠 상장 활성화, 두 가지 방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모자리츠는 하나의 모(母)리츠가 다수의 자(子)리츠를 투자·운영하는 것을 말합니다.

관계 부처와의 협의도 계속하고 있는데요. 우선 국토부는 상장 리츠에 대해 세제와 관련해 인센티브를 부여할 수 있는 방안을 기재부와 논의하고 있습니다. 또 금융위, 한국거래소와는 현재 매출액으로 되어 있는 상장 요건을 리츠업계 현실에 맞게 영업이익 기준으로 바꾸는 방안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모자리츠 상장, 호텔 물류등 전문 분양 리츠 상장을 활성화한다고 했는데요. 모자리츠는 이미 국토부에서 도입을 확정하지 않았나요? 앞으로 추진할 대책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 거죠?

[기자]

모자 리츠 상장의 경우 국토부에서 ‘뉴스테이’ 활성화를 위해서 도입한다고 확정했었는데요. 이번에 발표되는 내용에는 뉴스테이 뿐만 아니라 코람코자산신탁, 제이알투자운용 등 그동안 실적이 증명된 자산관리회사(AMC)가 설립한 여러 리츠를 묶어 상장하는 형태로 다양한 형태로 모자 리츠를 활용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상장된 리츠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서인데요. 현재 ‘1물 1리츠’가 대부분입니다. 이 때문에 리츠가 상장하더라도 자산매각 시점이 되면 상장폐지가 되는 문제가 있었는데요. 모자리츠를 통해 여러 개의 리츠를 포함시켜 상장할 경우 1개 자(子)리츠가 청산되더라도 또 다른 자 리츠나 부동산 물건을 편입해 상장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앵커]

모자리츠와 함께 어떤 활성화 대책이 있나요?

[기자]

현재 주택이나 오피스쪽에 편중돼있는 리츠 투자를 호텔이나 물류쪽까지 다각적으로 리츠 활용을 할 수 있도록 활성하겠다는 것인데요.

실제 세계적인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 호텔’도 리츠 형태로 자금을 모집해서 계속 사업을 확장을했고요. 국내에서는 현재 모두투어리츠가 상장을 준비중입니다.

이같은 방안은 업계와 개인투자자 모두에게 이점이 있어서 리츠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업계는 사업 운영과 확장을 쉽게 하게 되고, 개인투자자들은 잘 알려진 업체에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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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경 기자 SEN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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