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가 연간 110만명의 중국관광객이 방문하는 워커힐면세점에서 중국 최대 메신저 결제서비스인 ‘위챗페이먼트’ 결제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중국 텐센트에서 제공하는 위챗페이먼트 결제서비스는 위챗페이먼트 계정에 선불금액을 충전한 중국 관광객이 스마트폰에서 위챗페이먼트 어플리케이션(앱)을 열어 생성되는 바코드를 이용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하는 방식이다.
하나카드는 “위챗페이먼트의 계정간 간단한 송금기능을 이용해 중국 본토에 있는 지인의 요청으로 물품금액을 전송받아 대신 구매하는 쇼핑패턴을 보이고 있어 국내 소비액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카드는 이랜드리테일과 녹십자 헬스케어 제휴병원, SM면세점 등 신규 시내면세점을 포함해, 오설록, 에버랜드 등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인기 업종 가맹점을 중점으로 위챗페이먼트 결제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하나카드 홍필태 미래사업본부장은 “중국 결제사업자와 협력을 지속, 발굴하는 개방형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기존 신용카드업 뿐만 아니라, IT인프라와 가맹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자와 제휴를 확대하고, 특히 요우커 대상 전자지갑, 온라인결제, P2P 송금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윤선기자 sepy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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