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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남과 호남의 각 지자체간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영·호남 화합을 위한 바자회를 열어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광주·전남지역의 다양한 특산물 대전 개최와 함께 현장 답사를 위한 지역 농가 방문 등을 통해 현장 중심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기존 호남지역 업체들과의 상생 협력을 넘어 영·호남 화합을 위해 경남 거창군과 함께 지난달 4일 지하 1층 식품관 특설행사장에서 '영·호남 화합 거창군 특산물전 대바자'를 진행했다. 광주점 최초로 영남지역 지자체와 함께 진행한 이번 바자회는 경남 거창군의 대표 특산물인 거창 사과를 비롯해 전통부각, 산약초, 누에가루 등 지역 농·특산물과 각종 공예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거창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전남 곡성군의 특산물인 건여주와 청국장 등도 함께 전개해 영·호남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과 거창군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위해 이날 유영택 롯데백화점 광주점장과 장민철 거창군 부군수(군수 권한대행)가 참석한 가운데 MOU를 체결했다. 같은 날 백화점 정문에는 특설 무대를 설치해 거창군 특산물인 '문자 사과' 무료 증정 및 축하 공연, 경품권 추첨 이벤트 등을 진행해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또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지역 상생을 위해 다양한 특산물전도 개최하고 있다. 이처럼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지역과의 상생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데는 올해 초 부임한 유영택 점장의 공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과 상생 필요성을 강조해 온 유 팀장은 식품 실무자들과 함께 직접 지역 농가 및 공판장 등으로 현장 답사를 다니며 지역 특산물 발굴에 관심을 보여왔다. 실제로 지난 추석 명절선물세트를 기획하면서 올해 가격이 40% 이상 오른 굴비세트를 직접 챙기기 위해 영광 법성포에 위치한 업체를 수 차례 방문해 제작 과정을 꼼꼼히 점검하고 광주점 단독으로 상품을 제작하기도 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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