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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차량공유업 규제 강화… 우버·디디콰이 등 '직격탄'

중국 정부가 차량공유 서비스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제까지 전혀 규제를 받지 않고 영업을 확대하며 급속도로 성장해온 우버와 디디콰이디는 영업축소·비용증가 등의 직격탄을 맞게 됐다.

중국 교통운수부가 지난 10일 마련한 규제안에 따르면 앞으로 운전자가 동시에 여러 차량공유 서비스를 통해 일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또 차량공유 앱 서비스 업체는 서버를 반드시 중국에 두고 지방 교통당국과 데이터를 공유해야 한다. 아울러 업체들은 공유차량을 택시 서비스에 등록하고 운전자와 노동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차량과 이용객에 대한 보험에도 가입해야 한다. 특히 외국 기업들은 별도로 통신업 허가를 취득하고 국가안보를 위한 검열도 받게 된다.

이 안은 다음달 공청회를 거쳐 입법화될 예정이다. 우버와 디디콰이디는 일단 정부 방침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지만 영업방식 등 사업전략을 대폭 수정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됐다. /최용순기자 seny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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