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이 14일 발표한 4·4분기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短觀·단칸)에 따르면 기업들이 느끼는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대기업 제조업 업황판단지수는 전 분기와 같은 12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 11을 소폭 웃도는 수치다. 단칸 업황지수는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에서 ‘나쁘다’고 대답한 기업의 비율을 뺀 수치로, 플러스면 체감경기가 좋고 마이너스면 체감경기가 좋지 않음을 나타낸다.
3개월 뒤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대기업 제조업 업황전망지수는 7로 전망치(11)나 전분기(10)보다 낮아 기업들이 느끼는 향후 경제상황 전망이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들은 내년 3월 끝나는 이번 회계연도에 설비투자를 10.8% 늘린다는 계획이다. 전분기에는 10.9% 늘릴 것이라고 응답했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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