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요구에서부터 성과 창출까지 기업을 밀착해 책임지고 집중 지원하겠다는 것으로 중소기업의 지속 성장을 지원하는 프레임워크 모델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곳은 대전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기계연구원, 화학연구원, KAIST, 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 5개 정부출연연구원.
‘시장중심 기술사업화 생태계 구축’은 ETRI와 기계연구원, 화학연구원 등 3대 출연연의 우수한 기술과 인력, KISTI의 기술사업화 방법론과 노하우, 세계적 이공계 대학인 KAIST의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을 밀착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전시는 사업비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이 사업에서 출연연과 기업간 연결고리이자 기업의 문제 해결을 주도하는 전문가팀인 ‘캠프’와 캠프를 실질적으로 이끌어가는 ‘기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TCD·Technology Creative Director)’가 아무런 제한없이 자유롭게 일할 수 있도록 해 업무효율을 극대화하게 된다.
TCD의 경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업의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일련의 모든 과정을 주도하는 사람으로 향후 시장중심 기술사업화 분야에 신규 직업군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전시는 이달부터 내년 10월까지 ETRI 중심의 전자통신벨트, 기계연 중심의 기계금속벨트, 화학연 중심의 화학환경벨트 등 각 벨트별 1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해 집중지원 모델의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며 2017년부터 본 사업을 추진해 국가 과제화 및 전국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기존의 컨설팅, 특허, 기술 등을 제공하는 백화점식 나열 위주의 지원이 아닌 전문가들이 팀을 이루어 기업 요구에서부터 성과 창출까지 책임지고 집중 지원해 기업의 지속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중소기업이 새로운 백년의 지속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대전시가 출연연 및 기업의 파트너가 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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