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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탈당' 반사이익… 야당 문재인 지지율 올랐다

野지지층 결집·與중도층 흡수… 새정연 지지율 30%대에 육박

文 지지율 김무성과 0.2%P차

안철수 의원의 탈당 이후 새정치민주연합과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의 탈당이 오히려 새정연 지지층과 중도층의 결집을 불러왔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14~16일 실시, 1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 의원의 탈당으로 혼란에 빠진 새정연의 정당 지지율은 29.4%로 지난주보다 2.6%포인트 올랐다. 새정연은 호남 지역에서 4.7%포인트 오르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과 유권자층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율은 대부분의 지역·계층에서 하락하면서 40.6%로 1.7%포인트 감소했다.

'안철수 신당'을 포함한 내년 총선 지지 정당 조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16일 조사에서 14일 조사 대비 2.7%포인트 하락한 35.2%를 기록한 반면 새정연은 4.5%포인트 상승한 28.0%를 나타냈다. 안철수 신당은 2.6%포인트 하락한 16.5%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안 의원의 탈당 후폭풍으로 새누리당을 지지했던 중도층이 이탈하면서 새누리당 지지율이 하락했다"며 "새정연은 지지층 결집으로 30%에 근접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차기 대선후보 경쟁에서도 문 대표의 약진이 돋보였다. 문 대표는 전 조사 대비 0.9%포인트 오른 19.4%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9.6%·2.2%포인트 하락)에게 0.2%포인트 뒤진 2위를 차지했다. 안 의원 탈당 이후 3일 동안 진보층(3.8%포인트 상승)과 무당층(4.5%포인트 상승)의 문 대표 지지율 상승 효과가 나타났다. 안 의원은 탈당에 따른 '컨벤션 효과'로 4.1%포인트 오른 14.2%로 약진했다.

이번 조사는 14~16일 전국 성인 1,584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걸기(RDD) 방식의 자동응답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2~4.3%포인트다. 자세한 조사내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동영기자 j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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