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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특구 일자리펀드 덕에 신생기업 쑥쑥 크죠"

특구재단 1,250억규모 펀드 조성

바이오시밀러 업체인 알테오젠은 요즘 승승장구하고 있다. 최근 2년 새 매출이 2배 이상 늘어 100억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고 지난해 말에는 코스닥 특례상장까지 했다. 최근에는 CJ에 이어 브라질과 일본의 해외 업체와 바이오시밀러 공동개발에 나서는 등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알테오젠이 짧은 기간에 도약한 데는 무엇보다 연구개발특구재단이 지원하는 일자리창출펀드의 역할이 컸다. 박순재 알테오젠 사장은 "우수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창업 초기에 자금이 없어 난감했는데 일자리창출펀드 25억원을 지원 받아 성장할 수 있었다"며 "든든한 후원자를 만난 것 같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연구개발특구의 일자리창출펀드가 기술력이 우수한 신생 기업들의 생명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연구개발특구 내 미래 유망기업을 지원하는 이 펀드는 지난 2012년 정부 출연금 100억원을 종잣돈으로 해 정책금융공사·모태펀드·지벙자치단체 등과 협력, 500억원 규모로 설립됐다. 이후 1,000억원으로 증액한 데 이어 6월 출자약정액이 1,250억원에 달하는 등 창업 기업의 든든한 후원자로 자리 잡았다. 약정액 가운데 80%가 이미 대덕·대구·부산·광주 특구 내 44개사에 투자됐다.

김차동 연구개발특구재단 이사장은 "정보기술(IT) 13개사에 323억원을 투자했고 바이오기술(BT) 12개사에 219억원, 나노기술(NT) 3개사에 80억원, 기타 14개사에 369억원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성장을 집중적으로 지원 중"이라며 "투자기간 4년, 회수기간 4년 등 8년 일정으로 운용되고 있는데 코스닥에 상장하는 기업이 속속 나오면서 투자에 따른 수익도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2년에 특구펀드 20억원이 투자된 코아스템은 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루게릭병 치료제 뉴로라타-알을 개발해 상용화하면서 올해 6월에는 기술성 평가를 거쳐 코스닥에 특례상장하기도 했다.



김 이사장은 "대덕특구 등 4개 특구 내 연구소기업을 직접 찾아가 투자와 멘토링을 실시하는 등 유망 기업 발굴과 투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정부출연연구원의 우수기술을 사업화하는 연구소기업이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투자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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