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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룩셈부르크 이전 세금 탈루 혐의 맥도날드 조세 회피 조사

미국의 대표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세금탈루 의혹으로 유럽연합(EU) 반독점규제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EU 집행위원회가 이르면 3일부터 맥도날드의 조세회피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맥도날드는 유럽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세율이 낮은 룩셈부르크로 이전해 약 10억유로(약 1조2,345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맥도날드가 EU의 조사 대상에 오른 것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최근 맥도날드를 비롯해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 룩셈부르크로 오고 있다고 폭로하면서다. 맥도날드는 즉각 성명을 내고 "우리는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평균 27%의 세율로 21억달러 이상의 법인세를 유럽에 납부했다"며 "지금까지 유럽의 세법과 규정을 잘 준수했으며 조사가 이뤄지더라도 순조롭게 끝날 것임을 자신한다"고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EU 집행위원회는 10월 스타벅스에 세금반환 명령을 내리는가 하면 현재 아마존과 애플 등 미국 기업들에 대한 고강도 세금탈루 조사를 벌이고 있다. 미국 정부는 EU의 세무조사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표명했다. 로버트 스택 미 재무부 국제조세 담당 부차관보는 "EU 집행위원회가 형평성에 어긋나게 미국 기업들만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용순기자 seny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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